P의 제주도 여행 EP. 4 모슬포항 특대방어 맛집 '항구식당'

우리가 대부분의 제주도 일정을 안 짜오긴 했지만, 딱 하나 정한 게 있었다.

 

바로 방어를 먹는 것이었다!!

 

어디서 모슬포항이 대방어로 유명하다고 해서 모슬포항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

 

 

짐을 풀고 걸어가니 방어 축제의 거리가 눈에 보이자 심장이 두근두근해졌다!!

 

제일 기대하던 일정이기에 출발 전 식당도 막 알아보고 했다.

 

한 2곳 정도 정해놓고 갔는데..

 

평일 오후 7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아본 곳은 웨이팅이 엄청 길었고

 

재료가 떨어져서 그런지 추가 웨이팅도 받고 있지 않았다..

 

큰일이었다..

 

사실 처음 도착했을 때도 우리 생각과 달랐던게 

 

식당 수가 생각보다 적었다. 한 10개 정도 ?

 

그러니 계속 언급되는 곳만 언급되는 게 당연했다.

 

아무튼 앞에 찾았던 건 소용이 없어졌고, 우리의 감에 의존해서 

 

식당을 골라야할 때가 온 것이다.

 

항구식당.. 

 

사실 찾으면서 보긴 봤는데, 많은 리뷰에서 '주인이 바뀌었다'라 적혀있어

 

1차적으로는 뺐었던 곳이다. 

 

근데 어디갈지 고민하며 식당 앞에 있다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들어가는 거 같았다..!

 

우리의 감을 믿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특대방어 진짜 존맛탱..

 

다른 식당들은 웨이팅을 안 받거나, 웨이팅이 엄~청 많이 있었던 데 비해

 

여긴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서도 남는 테이블이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밑반찬!

특대방어의 때깔이 보이는가

이것도 기본 반찬이다!!

 

사실 주인이 바뀌었다고해서 (팩트인진 모름)

 

걱정을 조금 했지만, 기우였다.

 

인당 4만원으로 2인 이상 주문시

 

기본 반찬 + 특대방어 + 고등어구이 + 매운탕 까지 제공했다.

 

맛도 정말 맛있었다.

 

특히 서빙해주시는 이모님이 정말 친절했는데,  어느 부위인지, 

 

각 부위는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도 다 ~ 알려주셨다 ㅋㅋ

 

양도 많아서 매운탕을 먹을 때 쯤은 배가 터질 거 같았다..

 

높은 비율로 현지인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현지인 맛집을 제대로 선택한 거 아닌가

 

자평했다!!

 

원래는 제주도 동쪽으로 둘러볼려했는데, 그 걸 대방어 때문에 뒤집어 버렸고

 

뒤집을 가치가 있었다.. 

 

모슬포항 특대방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