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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제주도 여행 EP. 0 SK 렌터카 후기 & 팁

by 보보봅보 2024. 12. 18.

지금도 그런 짓이 자행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내가 찾아봤을 때는 
 
중소 렌트카에서 자신이 파손하지 않은 기스 등을 꼬투리 잡아 배상하라고 하는 일종의 덤탱이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메이저 렌트카' & '완전 면책'를 일종의 진리처럼 외우고 다녔다.
 
이 여행 직전 최근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에서도 '메이저 렌트카' & '완전 면책'을 주장했지만
 
같은 완전 면책임에도 압도적인 가격차이 (3일 기준 13-4만원 vs 8만원)로 중소 렌트카에서 렌트하였고
 
별 문제 없었다.  다만 그 때는 내가 운전자가 아니었고, 이번은 내가 운전자라서 고민을 했다.
 
이번에도 찾아보니, 8-9만원 vs 13-14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그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게 말이 되는가 싶어 찾아보니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중소 렌트카는 완전 면책일지라도 300-400만원 정도의 보장이 되고, 메이저 렌트카는 2천만원까지 보장이 되었다.
 
고민 끝에 나는 조금 더 비싸도 또 메이저렌트카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타 렌트카와 비교해봤을 때 그나마 싼 SK 렌트카를 선택하였고  3일 + 5시간 30분의 시간의 니로플러스 렌트료로
 
130200원이 책정되었다.


 
공항에 미리 도착하여 던킨도너스를 사먹는데, KT 멤버쉽의 달달혜택이면  40% 할인이 된단다.
 
아무 생각 없이 멤버쉽을 켰는데, SK렌터카가 보인다.
 

 
 
 

 
 

'이런 거는 싼 척 하지만 보통 비슷하잖아..' 생각하며 같은 일시, 같은 차로 입력해보았다.
 
정확히 캡쳐는 못했지만 10만원대 초반이 나왔다..! 13만원 중 3만원가량 저렴했다..!
 
(KT 뿐만이 아니라 SKT 멤버쉽도 가능합니다.)


 

그치만 글을 쓰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3만원 차이는 예약 시기의 차이 변수 때문에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지금부터 약 3주 뒤 정도의 여행 일자로 각각 견적을 내서 비교해보았다.

 

일반으로 했을 떄는 121,070원, KT를 통해서 했을 때는 117,560원이었다. 

 

좀 더 싸긴 쌌지만 이전 같은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봐서, 큰 차이는 날짜가 임박해 조금 더 싸게

 

해 주는 게 아닐까 싶다. 

 

따라서 비수기이고 크게 특정 차량 선호도가 없는 사람이면, 기다렸다가 직전에 하는 것도 좋은 작전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빌리카도 있다.
 
빌리카도 SK 렌터카에서 운영하는데, SK렌터카에 비해선 차 연식 좀 더 되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차들을 운용한다.
(인수 장소는 같았다.)
 


 
카톡으로 온 차량 위치를 찾아서 출구로 나가면 직원이 설명해준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1. 충전은 EV link라고 되 있는 곳(맞는지 모르겠으면 QR코드로 위치 확인 가능) 에서 차 안에 있는 EV link 카드를 이용하여 충전하여라. (대신 EV link가 아닌 곳에서 사비로 충전하면 그 금액은 환불 못해준다.)
2. 현재 차량의 누적 km수를 찍어놓고, 니가 탄 만큼 km 수 X 80원을 추가 청구하겠다.
3. 반납 시 풀충전은 안 해와도 된다.
4. 완전 자차이니 외관은 신경 안 써도 되고, 사고나 문제가 생기면 연락해라.
 
나는 3일간 총 180km 가량을 타서 14720원을 추가 결제했다.
 
80원/km는 실제 전기차 요금에 비하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내연기관과 비교시 1L 대략 1600원으로 평균 연비 10Km 남짓 간다고 생각하면, 반 값이긴 했다.
 
충전기 역시 생각보다 많아 편했다.
인수시에 330km 가량 운행 가능했고 180km 정도 탔으니 사실 충전을 안해도 됐었는데, 충전기가 너무 많아서 주차 해놓는 김에 충전했었다.
 
 또 이런 요금 체계에서 좋았던 점은, 중간에 차박까진 아니고, 뒷좌석 폴딩 시켜 차박 비스무리한 휴식을 했었는데
이 때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 운행 가능 km는 줄었지만 추가 요금이 생기는 게 없었고 마찬가지로 운전 시 연비 운전도 신경을 쓰지 않아서 좋았다. 
 
반납도 깔끔했으며,  앞서 말한 14720원만 지불 후 끝이었다.
 
제휴 할인을 잘 받는다면 중소 렌트카와 1-2만원 밖에 차이 안나고 그렇다면 메이저 렌트카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모두들 내가 못 받았던 혜택을 꼭 누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