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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제주도 여행 EP. 3 성 이시돌 목장 & 제주현대미술관(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by 보보봅보 2025. 1. 5.

잠도 자고 점심을 먹었겠다.

 

이제 뭐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우리 눈에 띄인 게 제주현대미술관이었다!

 

오기 전에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를 봤고, 상당히 만족을 했었는데

 

제주현대미술관에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라는 특별 전시를 하고 있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미술알못으로서 모네=유명한 사람, 앤디워홀=유명한 사람이니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 유명한 사람에서 유명한 사람이니 끌리는 게 당연했다.

 

갈 때 네비가 안내하는 풍경 좋은 길로 가다가 갑자기 옆에 말 몇 마리가 나타났고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서 

 

홀린 듯 주차를 했다. 근데 이 곳이 성 이시돌  목장이었다.

 

후기부터 말하면 '지나가다가 들리기엔 Good,  굳이 찾아가기엔 글쎄?'였다!!

 

방목되어있는 말 몇마리.. 아쉽게 동물은 말 밖에 못 봤다.
말이 가까이 오면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산책 한 바퀴 하기 좋다.

 

크게 삥 한 바퀴 돌면 몇 가지 건축물도 있는데 솔직히 큰 감흥은 없다.

 

중간에 카페도 하나 있고, 아이스크림이 인기던데 나는 밀크티를 좋아해서 

 

우도 땅콩 밀크티를 시켰는데, 메뉴가 나오는 속도를 봐서는

 

그냥 만들어 놓은 것 내지 기성품을 컵에 옮겨 담은 듯 했고, 별로였다!

 

괜히 아이스크림이 인기 메뉴가 아닌갑다.

 

다시 제주현대미술관으로 출발했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2024.11.26~2025.03.30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2024.11.26 ~ 2025.03.30까지 하는 특별 전시다.

 

실용적인 정보를 주자면, 

 

VIBE앱에서 큐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무료)

 

모네부터 앤디워홀까지 변하는 화풍에 대해 설명해하고 전시회 중 대표화가의 일생을 포함해서

 

포괄적으로 설명해준다. 음.. 그래서 그런지 설명이 좀 길긴 하다..!

 

큐레이션을 다 듣는다면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렸어서, 조금 여유롭게 즐기려면 2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되겠다!!

 

사진은 아주 부분적으로만 찍을 수 있었다. 

 

눈으로만 보는 게 아깝긴 했지만, 사진 찍느라고 밀리지 않아서 좋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엄~청 밀렸거든)

 

 

전체적인 총평은 아주~ 좋았다.

 

큐레이션도 다른 곳은 유료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무료였고

 

큐레이션을 통해 대략적인 미술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보니 더 재밌었다.

 

미술에 대해 잘 몰라도,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다 보면 

 

이름 값에 상관없이 나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 있다. 

 

그런 작품을 은은한 시선으로 계속 보고 있으면 참 묘한 기분이 든다.

 

혹시 제주도 일정 중 중간에 2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면 일정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