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길을 걷다보면 라멘집이 엄청 많다.
근데 사진이나, 비쥬얼이 약간은 일반 라멘과는 다르게 까맣다.
구마모토 라멘이라고 따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마모토 라멘을 먹어보기로 하였고
또 다른 것도 먹어야해서, 야식으로 선택하였다.
그래서 앞에 스시집에서도 비교적 소식.. 을 하였다 ㅠ
구마모토 라멘은 특징이 마유라는 검은 마늘 기름을 사용하여
같은 돈코츠 베이스지만 비쥬얼적으로 하카타 라멘이 뽀얀 라멘 반면
구마모토 라멘은 까만 색을 띄게 된다.
또 면 역시 중면 정도의 비교적 굵은 면을 사용한다.
사쿠라마치 주변에는 사실 아주 많은 라멘집이 있어 고민이 됐다.
글에 적진 않았지만 후쿠오카에서도
이치란 라멘 '본점'을 갔었기에
여기서도 '본점'이 붙은 케이카 본점으로 정했다.
구마모토 역 앞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고 돌아와 거의 11시가 되어서 도착 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관광객과 현지인의 비율이 반반 정도 되어보였다.
우리 앞에서 웨이팅 하던 술 취한 일본인들이 말을 걸어왔다.
"여기 와본 적 있음?"
"ㅇㅇ? ㄴㄴ 첨인데.."
"(외국인인가..) 어디서 왔음?"
"한국"
"나 아이돌 좋아함"
해서 이름을 알려줬는데 첨 듣는 아이돌이다..
찾아보니 일본 JYP 에서 낸 애들인듯..?
무튼 이렇게 작은 토크를 떨다보니 착석을 하였다.
맛은 하카타 라면에 비해서는 쫌 더 짭짤하고, 구수한 느낌이 난다.
말했듯 면도 조금 더 굵다.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내 취향은 하카타에 더 가까웠다.
같이 간 지인은 이 라멘이 더 맛있단다.
조금 개인의 취향차를 타는듯.
여러 리뷰에서 나오듯 쫌 짜긴 하다.
나도 하카타 라멘 같은 경우는 왠만하면 국물까지 먹는데, 여기선 국물까진 못 먹겠더라 ㅠ
그래서인지 우롱차를 얼음에 시원하게 담아서 주는데
라멘을 챱챱 먹고 우롱차 한잔 시원하게 먹으면
마치 사우나에 오래 있다가 나왔을 때 그 상쾌함이 들었다.
(대신 건강은 안 좋아지는 느낌이긴 하다..)
저녁으로 먹기는 좀 아쉽고
늦게까지 영업하니깐 우리처럼 야식으로 먹으면 좋을 거 같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7 구마모토 초밥스시 맛집 小大楼(こたろう, Kotarou, 코타로) (0) | 2025.01.08 |
---|---|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6 산토리 구마모토 공장 투어(더프리미엄 몰츠 마스터즈) (2) | 2024.12.23 |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5 료칸 유모토소우(旅館湯本荘) 두번째 이야기 (4) | 2024.12.22 |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4 료칸 유모토소우(旅館湯本荘) (0) | 2024.12.22 |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3 구로카와 온천 당일 호핑투어(Hopping tour) (2) | 2024.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