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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구마모토 여행기 EP. 4 료칸 유모토소우(旅館湯本荘)

by 보보봅보 2024. 12. 22.

 

온천 여행의 꽃은 료칸이다.

 

아직도 처음 료칸에 갔을 때 충격이 기억난다.  그 때도 후쿠오카의 유후인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료칸이었다.

 

그렇지만 앞의 글에서도 말했지만, 예약할 때  예약 가능한 료칸이 거의 없어서 

 

선택권 없이 유모토소우를 선택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료칸 유모토소우(旅館湯本荘)

 

재패니즈 스타일룸 (다다미 8조) 1박 , 가격 340,783원

 

이 곳은 방이름에 숫자를 붙이는데, 방마다 크기는 조금 다른 것 같았으나, 모든 방에서 강이 보인단다!

 

위치도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거의 한 가운데 있어서 좋았다. 

 

 

입구

 

로비

 

체크인을 할 때 특이하게 허리띠 색깔을 고를 수 있게 해준다.

 

저녁은 몇시에 먹을 건지, 아침은 일본식/서양식 중 무엇으로 할건지 조사 후에 바로 입실!!

 

 

이런 식으로 바로 앞에 강이 보이고, 시원한 물소리도 들을 수 있다.

 

문을 열고 ASMR 같은 물소리를 들으며 자고 싶었지만, 추워서 불가능했다.

 

숙소는 2명이서 자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다른 료칸과 마찬가지로 가이세키를 먹고 오면 침구를 셋팅해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이세키!!

 

료칸이 처음인 지인이 내가 처음 가이세키를 먹었을 떄 받았던 충격을 받기를 기대했다.

 

가이세키 메뉴의 구성

 

아래는 CHAT GPT로 번역시켜본 것 


전체적인 메뉴 제목
師走のお品書き
“사와스(師走)”는 음력/옛 달력 기준으로 12월을 가리키므로, “12월의 메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코스별 구성

1. 食前酒(しょくぜんしゅ) | 식전주
梅酒(うめしゅ): 매실주


2. 先付(さきづけ) | 전채/애피타이저
鱈の白子(たらのしらこ)と鶏のジュレ掛け
대구 곤이(알)와 닭고기 육수를 젤리 형태(주레)로 곁들인 요리


3. 前菜(ぜんさい) | 전채 모둠
鰤の甘露煮(ぶりのかんろに): 방어를 달콤짭짤하게 조린 요리
鶏の紅葉焼き(とりのもみじやき): 닭고기를 고추장·간장 등으로 양념하거나 색을 내어 구운 것(단풍구이 느낌)
枝豆(えだまめ): 데친 풋콩
カラス○○の塩マヨ掛け: 글자가 선명치 않지만, 말린 숭어알(카ラス미)인지 혹은 다른 재료인지 추정. 소금+마요 조합의 안주 느낌.
里芋八方煮(さといもはっぽうに): 토란을 ‘팔방조림(八方煮)’이라는 전통 양념으로 졸인 것
그 외 **三杯酢(さんばいず)**나 ふき味噌(ふきみそ) 같은 양념류가 곁들여졌을 가능성 있음


4. 造り(つくり) | 회(사시미)
메뉴에 정확한 생선 이름은 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방어·참치·도미 등 제철 생선을 사용


5. 煮物(にもの) | 조림
어패류나 채소를 간장·미림 등으로 조린 전통 요리
사진에 “魚介 野菜(어패류 야채)” 등의 표현이 부분적으로 보임

 


6. 焼物(やきもの) | 구이 요리
예) 山女魚(やまめ)의 塩焼き(산천어 소금구이) 등으로 추정
식재료에 따라 소금구이·양념구이 등 형태


7. 温皿(おんさら)/蒸し物(むしもの)
보통 탕요리나 찜요리가 이 위치에 들어갑니다.
사진 일부에 土瓶蒸し(どびんむし) 등 찌거나 끓인 요리 이름이 보이는 듯합니다.


8. 台物(だいもの) | 메인 탕/냄비/도판구이
阿蘇あか牛(あそあかうし) 소고기를 사용한 **陶板焼き(とうばんやき)**로 보임
아소 지역의 적우(赤牛)로 유명한 브랜드 소고기를 도판(도자기 팬) 위에서 구워 먹는 방식


9. 揚物(あげもの) | 튀김 요리
사진 상에서 정확히 읽히진 않지만, 가이세키 코스에서는 보통 새우·야채·두부 등 다양한 재료 튀김이 제공됨


10. 食事(しょくじ) | 식사(밥·국·절임)
白飯(しろめし): 흰쌀밥
あさりの味噌汁(바지락된장국)
香の物(こうのもの): 절임(쓰케모노)



11. 水菓子(みずがし) | 디저트
小国ジャージー牛乳のクリームブリュレ
구마모토현 오구니(小国) 지역의 저지種 우유로 만든 크렘 브륄레


※계절 과일이나 화과자 등이 추가될 수 있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혹여나 배가 부르지 않으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든든하게 먹었다.

 

또 메뉴에는 안 적혀있지만, 첫 번째 육사시미는 분명 말고기였다고 생각한다.

 

구마모토가 말고기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구마모토를 방문했을 때 말고기를 시도하는 발판이 되었다.

 

가이세키 중에 음료나 주류는 시킬 수 있었고,  계산은 체크아웃 시에 한번에 한다.

 

사진이 많았으니 한번 끊고 다음 편에 계속 적겠다!